본문 바로가기

코딩 교육 모르는 이유와 학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점

오른지니 2024. 4. 17.

아이들 코딩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학부모님들이 코딩교육을 모르는 이유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고 현재 우리나 코딩교육의 현실과 학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점,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코딩교육을 생각하면 좋을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코딩 교육 모르는 이유와 학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점
코딩 교육 모르는 이유와 학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점

 

코딩 교육 모르는 이유

학부모님들이 코딩 교육에 대해 잘 모르는 이유로 내가 생각하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 번째 이유

아직 학교에서 배우는 시간이 적어나 배우는지 조차 모르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다르긴 하지만 빠르면 초등 저학년부터 늦어도 6학년부터는 학교 공교육 내에 코딩교육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 코딩수업을 해요?"라고 모르시는  학부모님들은 아마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에서 아직 코딩교육을 시작하지 않았거나 수업의 시간이 너무 적어 아이들에게 들어 본 적 없는 경우일 확률이 높다. 대부분이 아이들이 학교에서 코딩교육을 하기 시작하거나, 다른 아이들이 코딩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을 알기 시작하면 학부모님들이 코딩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 일반적이다. 

두 번째 이유

나도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30-40대 학부모님들은 전공을 하지 않았다면 코딩교육을 받아 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컴퓨터의 사용 또한 개별적으로 하다 보니 늘거나 취업을 위해 또는 리포트 작성을 위해 배우다 보니 늘었을 뿐인데 개발자들만 사용한다는 코딩이 현재 왜 필요해지고 배우고 있는지 교과 과정에 왜 들어있다는 건지 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세 번째 이유

군중심리이다. 대부분의 교육은 옆집 아이가 하니까.. 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지역 자체에서 코딩학원이나 코딩을 접하는 아이들이 많은 곳은 좀 더 교육이 활성화되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 다 국영수를 기본으로 하던데?"라는 생각으로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 코딩교육 어디까지 왔나?

학부모님 세대들과 달리 현재 우리 아이들은 생각보다 코딩교육을 많이 접하고 있다.

유치원에서 이미 언플러그드 코딩(컴퓨터 없이 배우는 코딩)을 접하거나 학교 컴퓨터 방과 후를 통해 코딩을 접해 본 친구들이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이다. 사교육이나 방과 후를 통해서 접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공교육에서 아직까지 많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이다. 

 

현재는 정보교과 시수가 초등 17시간, 중학생 34시간이지만 2025년부터는 2배 늘어난 초등 34시간, 중학생 68시간으로 늘어날 계획이다.  정보교과 안에는 코딩수업이 포함되어 있다. 중학교 같은 경우에는 기본 컴퓨터의 이해에 대한 이론 수업과 코딩교육을 하고 피지컬 코딩까지 교과서안에 포함되어 있어 이를 기반으로 수행평가인 실기시험을 아이들이 보고 있다. 이와 관련된 뉴스 기사는 찾아보기만 하면 많이 기사화되어 있다. 문제는 아직도 학교에서 정보화수업을 하고 있는지 모르시는 학부모님이나 정보화 수업이 어떤 건지 코딩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모르시는 학부모님들을 위해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블로그에 포스팅할 예정이다.

 

학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코딩 교육

코딩교육을 인터넷에 검색을 하면 나오는 일반적인 글은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코딩은 프로그램을 구현하기 위해 코드를 만드는 것! 교육 목적으로 코딩을 설명하면 아이들에게 사고력을 키우고 문제해결능력과 논리력을 기르고자 하는 교육!

 

이렇게 알고 나면 "그냥 보편적인 내용이네"라고 교육홍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그것보다 "왜?"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 코딩교육을 해야 하고 왜 정보화교육에 포함되면서까지 모든 사람이 코딩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걸까?

 

나는 그것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달라져서 ]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국영수의 과목으로 등급을 나누고 인재를 인정했다면 이제 그 기준이 변화했고 세상이 변하고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코딩교육을 시킬 때 학부모님도 제대로 알고 방향을 잡고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그 방향을 함께 잡아가는 글을 포스팅하고 한다.

 

산을 오를 때에도 목적에 따라가는 길이 달라진다.  산책을 위한 산을 오를 때는 가볍게 내가 좋아하는 길을 선택해서 가면 된다. 운동을 위한 산을 오를 때는 너무 낮은 산보다는 좀 더 높이가 있는 산을 오르는 게 더 운동효과에 좋다. 어떤 산을 정복하기 위해 산을 오를 땐 단계별로 충분히 운동을 하고 산의 지형과 문제 대응법에 훈련을 하고 올라야 안정적으로 정복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교육도 같다고 생각한다. 아이에게 어떤 목적으로 교육을 하느냐에 따라 방향도 달라지고 방법도 달라진다. 그 방향과 방법은 내가 알고 모르고에 따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코딩교육을 시키려는 학부모님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문가의 말도 중요하고 나보다 낫겠다라며 안일하게 맡기기보다는 알아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댓글